서기 270년 2월 14일은 사제 발렌타인 데이이며 선물로 많이 오가는 초콜릿은 비만과 성인병을 초래한다는데 왜 하필 사랑의 선물로 초콜릿을 선물로 주었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가 원정을 떠나는 병사들의 정신이 해이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결혼을 금지했다.
한 연인의 참된 사랑을 알게 된 발렌타인이 이들의 결혼을 승인해 처형을 당한 것이다.이 사건 이후, 사람들은 발렌타인을 성인으로 여기게 되었고 그를 기리며 이 날을 기념일로 삼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 날이 부모와 자식간에 사랑과 감사를 적은 카드를 교환하던 날이었는데, 20세기 이르러 남녀가 사랑을 고백하고 선물을 주고 받는 날로 바뀌게 되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여성이 좋아하는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고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발렌타인 데이가 인식되어 왔다.
초콜릿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카카오 열매를 으깨어 음료로 먹던 것이 유럽인들의 아메리카 진출을 통해 유럽에 전파되면서 인기를 끌게 되었다.
처음에는 상당히 고가여서 커피, 설탕과 함께 세계 3대 교역품이었고, 일부 국가에서는 화폐의 대용으로 쓰기도 했다.
세월이 지나 이 음료에 지방분을 압착하고 설탕을 혼합해 지금처럼 과자형태의 고형화 된 초콜릿이 만들어졌고, 우유를 첨가하면서 현재 우리가 많이 먹는 밀크초콜릿으로 발전해 왔다.
연인들에게 초콜릿이 사랑의 묘약이라고 여겨지는 것은 초코릿에 들어있는 페닐에칠아민(phenylethylamine)때문이다.
페닐에칠아민은 사람이 뭔가에 열중하고 있을 때 뇌에서 만들어지는 화학물질인데 연애감정에 깊게 관여하며 실연 등에 빠졌을 때는 그 생성이 중지된다.
이러한 때는 정신이 불안정하게 되고 히스테리를 일으키게 되는데 어떤 식품보다도 페닐에칠아민을 많이 함유한 초콜릿을 먹음으로써 정신을 안정시킬 수 있다.
초콜릿은 더 나아가 마치 사랑에 빠진듯한 들뜬 기분을 만들어 주기도 하며 이러한 효능 때문에 사랑하는 연인 사이에는 사랑을 깊게 만들어 주고, 실연을 당한 이에게는 이를 치유하는 효과가 있어서 발렌타이데이 선물로 제일 좋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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